발롱도르(Ballon d’Or)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France Football)에서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인 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황금 공”이라는 뜻을 가진 이 상은 1956년에 처음 제정되었으며, 수상자는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발롱도르의 역사와 의미
1956년, 잉글랜드의 축구 선수 스탠리 매튜스가 첫 수상자가 된 것을 시작으로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개인의 기술, 성과, 리더십, 영향력 등을 평가하여 매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유럽 선수들에게만 수여되었지만, 1995년에 범위가 확장되어 유럽 외 국가 선수들도 수상할 수 있게 되었고, 2007년에는 전 세계 모든 남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하여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했으나, 이후 다시 프랑스 풋볼이 독자적으로 시상하고 있습니다.
수상 절차
발롱도르 수상자는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됩니다. 이 기자들은 선수의 경기력, 팀 기여도, 스포츠맨십, 그리고 개인적인 영향력을 평가하여 최고의 선수를 뽑습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풋볼이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자단뿐만 아니라 일부 축구 레전드와 전문가들도 투표에 참여합니다.
주요 수상자와 기록
발롱도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로, 2023년 기준 총 8회 수상했습니다. 그다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회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메시와 함께 2010년대부터 축구계를 양분해 왔습니다.
또한 발롱도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오넬 메시: 최다 수상자(8회)로,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마르코 판 바스턴, 미셸 플라티니, 요한 크루이프: 각각 3회 수상하며 자신들만의 시대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선수들입니다.
여자 발롱도르
2018년부터는 여자 발롱도르(Ballon d’Or Féminin)도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첫 수상자는 노르웨이의 아다 헤게르베르그였으며, 이후 여자 발롱도르는 전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 선수를 기리는 대표적인 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자 발롱도르 역시 남자 발롱도르와 동일하게 성과와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발롱도르의 의의
발롱도르는 단순히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아니라, 그해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를 상징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개인적 영예로,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과 헌신을 인정하는 기회로 여겨집니다.
매년 시상식이 열리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발롱도르 수상자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그의 소속팀, 국가대표팀에도 큰 명예를 안겨주는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