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랩터(Raptor)는 미국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보잉(Boeing)이 공동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F-22는 미 공군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5세대 전투기로, 주로 제공권 장악과 공중 우세를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전투기는 첨단 스텔스 기술, 고성능 항공역학, 강력한 레이더와 전자전(EW) 시스템, 최신 무장체계를 갖추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1. 스텔스 능력
• F-22는 스텔스 기술을 바탕으로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동체와 날개의 모양, 엔진 노즐 등을 최적화하여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레이더 반사율을 줄이기 위해 레이더 흡수 물질이 도포되어 있습니다.
2. 강력한 레이더 및 센서
• F-22는 AN/APG-77 AESA(능동 전자주사배열)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레이더는 적 항공기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전자 방해(재밍)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제공합니다.
• 또한, 적외선 탐색 및 추적(IRST) 기능을 갖춘 센서들이 탑재되어 있어 적 항공기 및 지상 목표를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습니다.
3. 슈퍼크루즈(Supercruise) 성능
• F-22는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고도 초음속 비행(약 마하 1.5)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적 항공기보다 빠르게 접근하고 회피하는 전술적 이점을 얻습니다.
4. 기동성
• F-22는 초고기동성을 자랑합니다. 추력편향 엔진을 장착하여 공중에서 빠른 회전과 회피기동을 할 수 있으며, 이는 근접 공중전에서 큰 우위를 제공합니다.
5. 다양한 무장
• F-22는 내부 무장창을 통해 AIM-120 AMRAAM, AIM-9X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미사일과 같은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상 공격용 JDAM(정밀유도폭탄) 등도 탑재가 가능하여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6. 전투기의 생존성
• 높은 스텔스 성능과 빠른 기동성, 전자전 능력 덕분에 F-22는 적의 방공망을 회피하거나 혼란시키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존성을 높이고, 작전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작전 및 역할
F-22는 공중우세 전투기로, 제공권 장악이 주요 임무입니다. 이 외에도 정보 수집, 전자전 지원, 지상 공격 임무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현재 F-22는 주로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서 전략적 지역에 배치되며, 연합 훈련 등 다양한 임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F-22는 높은 성능과 강력한 전투력 덕분에 여전히 세계 최강의 전투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미 공군이 주요 분쟁 지역에서 제공권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전력으로 여겨집니다.
F-22 랩터는 1997년에 첫 시험비행을 했고, 2005년에 미 공군에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은 2001년에 시작되어 2011년에 종료되었습니다.
총 195대가 생산되었으며, 그 중 8대는 테스트용으로, 187대는 실전 배치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